[맛집] 당정동 맛집 | 당정역 맛집 미림정 🦆+🐓

광복절이었던 8월 15일

월요일이지만 법정 공휴일이기 때문에

친구놈들과 생애 첫 캐리비안베이를 가기로 했다.

 

그러고 보면 내가 초등·중학생 시절에는 광복절 및 현충일 같은 날은

살던 동네 아파트에서 일제히 태극기를 계양히곤 했었는데...

어느샌가 그 수가 줄어들더니

요새는 몇 가구라도 보이는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이다...

 

 

아무튼 캐리비안베이는 오전 8시 오픈하자마자

방문해서 신나게 확 놀고

오후 2시 즈음엔 전부 녹초가 되어 나왔다

 

실내 락커룸 대여하고 구명조끼 대여하고 탈의실에서 옷 갈아입고

한 8시 20분쯤에 캐리비안베이 시그니처 놀이기구인 메가스톰을

타기 위해서 줄을 서서 대기했는데....

 

뭐 결론부터 말하면 2시간 30분만에 탔다ㅋㅋㅋㅋ

시밤 쾅....

 

단순히 밑에서 보이는것과 다르게 가려져있는 대기 인원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

대기 시간이 생각했던 것 보다 굉장히 길었다.

 

방문 후  든 생각은 이왕 놀러가게 된다면 차라리 Q패스(큐패스)를 이용해서

비싸더라도 빠르게 몇 가지 기구를 이용하고 나머지 시간은

파도풀이나 유수풀, 스파 등을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

캐리비안 베이 메가스톰 이미지

이날 생맥주도 먹고 BBQ 식당에서 뭐 고기도 먹긴 했는데 대개 놀이공원 식당이 그렇듯

맛은 그냥 그렇고 드릅게 비싸다ㅋㅋ

 

이 날 캐리비안베이에서 유일하게 찍은 사진 1장ㅋㅋ

공휴일 방문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 방문객과 미성년자 학생들이 전체 인원의 70%는 차치할 정도로 많았다

말복이기도 하고 일행 모두 너무 배가 고팠기 때문에

동네로 돌아와 오리/토종닭 전문 식당인 미림정으로 향하였다

 

 

 

🐓+🦆 미림정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📍   주소 : 경기도 군포시 당정역로 74 (당정역 2번출구 도보 1분)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📞 연락처 : 031-452-6767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🕒 영업시간 : 11:00 ~ 22:00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🅿 주차 : 매장 뒤 주차공간에 주차 가능

 

 

매장 정면의 모습

 

매장 뒷편에 주차 공간이 작게 존재한다.

 

백숙의 경우 보통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

이 날도 방문 전에 전화로 미리 주문을 하고 방문 하였다.

 

말복이라 그런지 닭은 오늘 힘들다고 하셔서

전복 오리 누룽지 백숙으로 예약 주문하였는데

소요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린다고 안내 해주셨다.

 

 

전화 예약 30분 후 매장에 방문하였고

첫 방문은 아니었지만 간만의 방문이라 굉장히 설레였다.

가게는 홀과 단체석 전용인 룸으로 구분되어 있으며

우리는 그냥 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였다

말복엔 백슉이지~~~

 

가게 내부는 오픈 키친이며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이다

우선 백숙이 나오기 전에 간단한 안주로 이전에 먹어봤던 오리 주물럭을 주문했다

가게 밑반찬도 내 입맛엔 맛있었다

 

오리 주물럭 (4人) 44,000

1人 11,000 [최소주문 2인분]

당면까지 알맞게 익은 뒤 먹는 오리 주물럭의 맛이란 평소 먹는 오리 훈제와 견줄수 없는 맛이다

무조건 밥을 볶아 먹어야 할 것같은 비주얼의 오리 주물럭의 맛은

나쁘게 말하면 좀 무난한 맛이고

좋게 말하면 자극적이지 않고 집에서 한 양념의 맛이라고 해야 하나....

 

 

적당히 달고 적당히 싱겁고 적당히 맵다

근데 그렇기 때문에 먹으면서도 음식이 질리지는 않는다ㅋㅋ

 

중간에 어느 정도 먹고나서 오리 기름에 볶아 먹는 볶음밥의 맛은

뭐 말하면 두말하면 입 아프다.... 넘 넘 맛있다

그렇게 다 먹고 얼마 안 있어 나온 메인 요리인 오리 백숙

 

 

 

전복 오리 누룽지 백숙(4人) 53,000

난 누룽지 백숙이 좋다

비주얼 좋고 맛 좋고 살 좋고 냄새 안나고

이 날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오리 누룽지 백숙이다.

 

기대했던 만큼 맛있었고 살도 맛있었다

(가금류라면 환장하긴 한다)

 

남김 없이 오리 누룽지 백숙까지 먹고

친구의 조언에 따라 오리 보양탕을 시켜 먹어봤는데

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이 날 먹은 음식 중에 제일 인상깊었었다.

(심지어 마지막에 먹었기 때문에 배부른 상황이었음)

 

맛은 순대 술국 느낌 +  들깨가 들어가서 묵직하면서도 보양되는(?) 맛이다ㅋㅋㅋ

맛으로 설명하기가 애매한데 점심에 혼자와서 보양탕을 찾아 먹을만큼 내 스타일이었다

본인이 추어탕 / 술국류의 음식을 좋아한다면 강추

 

결국 이 날 미림정에서만 5명이서 소주 12병, 맥주 2병 먹고

또 2차는 훌랄라로 간 것은 안비밀...... 

(좋은 음식엔 술이 술술 들어가....)

 

무튼 미림정 당정역 맛집 ㅇㅈ!

재방문 의사 있음!!!

 

오늘도 감사합니다

🌵 본 리뷰는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은 개인의 주관적 생각이 반영된 리뷰임을 알립니다 🌵